삼순이 계단 ^^
남산오르미를 타고 남산공원에 오르기로 했다. 남산3호터널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내려 남산오르미를 타고 삼순이 계단을 올랐다. 경사형 엘리베이터인 남산오르미는 줄이 금방금방 줄어들어서 그리 오래지 않아 타볼 수 있었다. 짧지만 즐거운 경험. 남산오르미를 타고 케이블카 주차장까지 올랐다가 산책로를 따라 남산타워까지 걸어갈 수 있다.
삼순이 계단을 오르고 남산도서관을 우측에 두고 걸어가는 산책길. 가을색이 짙다.
모퉁이를 돌다 좋아하는 수레국화를 만났다. 보라빛, 보라빛.. 여리고 촘촘히 고운 수레국화.. 보라에서 블루까지 옅은 색, 짙은 색 다양한 색이 참 아름다운 꽃이다.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열린 광장의 공연. 훈련도감의 무예를 보여준다.
남산공원에 오는 이유는... 남산오르기와 왕돈까스 !! 어쩌면 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으레 찾게 되는 왕돈까스. 우리는 남산돈까스 거리를 지나 명동으로 걸어 내려가 대왕돈까스를 즐겨 먹는다. 불이 하나 둘 켜지는 명동 거리를 내려다 보며 맛보는 돈까스의 맛은 굿. 남산타워까지 힘차게 계단을 오른 후라면 더욱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대왕돈까스, 함박스테이크 모두 강추메뉴. 매운 대왕돈까스는 꽤 매워서 호호- 거리며 먹게 된다. 살짝 눈물이 핑 도는 정도. ^^; 매운돈까스 맛은 보았으니 앞으로는 대왕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로만 주문하게 될 것 같다. ^__^
남산 좋아, 남산 오른 후 먹는 왕돈까스는 더 더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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