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침묵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다. 그러나 그 울음은 사실 겉으로 툭 터져 나올 수 없는 울음이다. 마치 이 소설의 제목처럼 침묵 속의, 가슴이 우는 울음일 뿐이다. 마지막 침묵. 유혜자님의 번역. 책을 집어들 때 아주 생소한 제목이라면 번역자의 이름이 중요한 선택의 이유가 되기도 한.. 숲,나무를 심다/숲 책이야기 2012.01.03
2011년 독서목록, 책들의 이름을 불러주다 2011년이 끝나가는 시간, 일년 간 만났던 책들을 정리해 본다. 하인리히 뵐을 다시 만난 것도 기쁘고, 좋은 독일 문학들을 많이 만난 것도 기쁘다. 읽었던 책 목록을 죽 보니 역시 나는 그림책을 무척 좋아한다. 쉽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말하는 책들... ^__^ 이 중에서 나를 .. 숲,나무를 심다/숲 책이야기 2011.12.28
제부도, 겨울 산책 일전에 물때가 맞지 않아 들어가보지 못했던 누에섬. 이날은 넓게 갯벌이 드러나 있었다. 사람 마음이 참 희한하게도 메마른 가슴 풀어헤쳐 제 속을 다 보여주는 누에섬은 별로 걷고 싶어지지 않았다. 누에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길게 이어지고 오후 늦게까지 물때가 계속된다는 ..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