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강 내 영혼의 쉼터 논둑을 따라 벼가 익어가는 여름논이 있고, 그 너머 나무들이 죽 호위병처럼 늘어서서 길을 안내하는 곳. 거기 쉼터가 하나 있어서 사람들이 쉬어가기도 한다.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는 훅- 입김을 불어 그 뒤의 풍경을 고스란히 삼켜벼렸다. 그리고 나는 그 너머의 풍경이 궁금해졌다. 한 사람, 두 사람..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