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의 숲 92

영흥도 산책-비어있는 하늘, 비어있는 바다

보이나요-루시드폴 - 십리포해변 아직은 8월, 8월이 가기 전에 바다를 다시 찾았다. 영흥도 산책 혹은 영흥도 한 바퀴.. 장경리해변에서 시작해 십리포해변- 영흥대교- 두부리해변- 측도가는 길- 목섬이 보이는 선재선착장까지. 연한 하늘색 하늘은 넓고 잔잔한 바다는 하늘을 듬뿍 담은 채 출렁였다. 저..

7월의 여름, 그곳의 초록그늘..

또 오게 될지 몰랐는데. 길도 장소도 사람처럼 인연이 있는 걸까. 다시 그 길에 섰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여름 어느 날이었다. 연꽃은 없이 잎들도 듬성듬성 헐거운 채였지만 내가 아끼던 길도, 수로도 모두 그대로였다. 그 길 위로 불어주던 기분좋은 바람도 그대로.. 그대로란 말은 얼마나 기분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