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저수지 마을 버스를 타고 지나칠 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갈치저수지, 그 안에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건 버스에서 내려 걸을 때 만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런 것들이 있다. 자근자근 땅을 밟아 나가야지만 만날 수 있는 것들, 무릎을 구부리고 땅 가까이 쪼그려 앉아야 만날 수 있는 것들, 천천히 시간..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0.27
납덕골 벽화마을 4호선 전철을 타고 대야미역에 내렸다. 참 조용한 마을.. 조그만 역을 빠져나오면 노란색 1-2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매 시 정각에 떠나는 마을 버스다. 이 버스를 타고 갈치저수지, 덕고개를 지나 우리는 납덕골마을로 간다. 별다른 정류장 표시 없이 마을버스 경적이 길게 '삑--' 하고 울리면 웅성웅..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