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오솔길 비 내린 오솔길을 밟아 도서관을 다녀왔다. 나무는 비에 젖어 더 검어지고 붉은 보도블럭은 비에 젖어 더 붉어졌다. 산 쪽에 붙은 이 길의 나무들은 아직 봄이 절반 쯤 온 모양이다. 누구라도 쉬어가고 싶은 그런 벤치가 넷. 난 왼쪽에서 세 번째 벤치가 제일 맘에 든다. <도서관 가는 길> 나무로 만..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4.28
광명의 4월, 아직은 더디게 오는 봄 정말 오랜만에 바람도 불지 않고 따뜻한 햇살만 내려앉는 봄날이 되었어요.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듯 자전거에 입문한 꼬마와 나선 집 앞 산책로- 봄도 이제 막 걸음마를 했나봅니다. 산수유 몇 그루가 노랗게 봄이 그리 멀지는 않다고 얘기해주네요. ^^/ 바닥에는 아직 지난 겨울의 흔적들이 바스락 바..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