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겨울 산책 일전에 물때가 맞지 않아 들어가보지 못했던 누에섬. 이날은 넓게 갯벌이 드러나 있었다. 사람 마음이 참 희한하게도 메마른 가슴 풀어헤쳐 제 속을 다 보여주는 누에섬은 별로 걷고 싶어지지 않았다. 누에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길게 이어지고 오후 늦게까지 물때가 계속된다는 ..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1.12.14
누에섬-이어졌다 끊기는 그 물길 누에를 닮아 누에섬이란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 차를 주차하고 내려 서 보니 가느다란 한 줄 길이 보인다. 누에섬까지 저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늦었다. 길은 이미 바다 중간 쯤에서 끊겼고 물이 조금씩 찰랑찰랑 차오르는 중이다. 11월 물때는 9:00부터 2:30분. 2..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