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나즈막한 마지막 안식 이곳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아하게 색이 입혀진 창덕궁 옆으로 낙선재가 있고. 낙선재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 수수함. 꾸미지 않은, 그러면서 품위와 위엄을 지닌 곳. 무성영화같고 흑백TV 같은 곳, 처음 낙선재는 그런 곳이었다. 그러나 집..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1.17
창덕궁, 그 아름답고 고요한 숨결 비 그친 가을 주말 창덕궁을 찾았다. 일찌감치 나선다고 나섰지만 이미 후원은 매진되었다. 아름다운 건 쉽게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법인가 보다. 만나지 못하고 가슴에 품은 채 주위를 서성여 보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겠다. 설레는 마음으로 인정전에 들어선다. 정일품, 정이품, 정삼품... 품계..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