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자르는 날 황사가 끝날 무렵이었는데 방심했는지 지난 주 감기가 왔다. 그리고 제법 감기가 끝나가고 기운이 조금 날 무렵 아이의 머리카락 자르는 날로 잡았다. 용감하게 가위 하나로 쑹덩쑹덩 해 나가는 컷트. 태어난 이후 계속 잘라준 터라 이젠 겁이 나지 않는다. 그 날의 머리카락 길이는 정수리에서부터 결.. 숲 속 오솔길 세번째 벤치/거기 숨 쉬는 일상 201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