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냉면 스티커 상단에 '우리 식당은 조미료를 쓰지 않습니다.' 라고 광고된 식당에 전화를 걸었다. 비빔냉면 하나. 비빔밥이나 짜장면, 그것이 뭐든 간에 하나를 배달시킬 때는 왜 그리 주눅이 드는지. 배달이 될까 걱정스럽고 배달이 되면 그렇게 황송할 수가 없다. 넓은 냉면기에 소담스레 담긴 비빔냉면, 배.. 오후 4시의 숲/숲 속의 짧은 생각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