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미로길을 걷다 가까이 살면서도 발길이 닿지 않았다. 논과 연밭을 양옆에 두고 농로를 따라 잠시 걸어본다. 분홍색 매끈한 도자기같다. 키보다 높게 피어 하늘에게만 모습을 보여준다. 깨끗한 꽃잎이 넘 이뻐보였다. 연밭 사이 사이로 작은 길이 나 있어 미로를 걷듯 풀섶을 걸을 수 있다. 풀들은 한여름 열기 속에 무..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