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그림책, 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상상 책그림책, 그야말로 상상력의 결정판이다. 표지부터 흥미로웠다. 왼손에는 초승달을 들었고, 바다로 들어가려는 듯이 신발까지 벗어 들고 서 있는 한 남자. 그는 맨발이고, 그의 앞에는 바다가 그려진 커다란 책이 펼쳐져 있다. 크빈트 부흐홀츠의 이런 그림을 좋아한다. '순간을 채색하는 내 영혼의 .. 숲,나무를 심다/숲 책이야기 2011.01.14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은 눈물겹다 에두아르 부바의 사진에 미셸 투르니에가 놀라운 통찰력으로 살을 붙였다. 그리고 사진 속 내밀한 이야기를, 사진 그 너머의 이야기까지를 들려준다. 뒷모습은 정직하단다. 꼬리를 물고 붉은 등을 켠 채 먼 도로 위를 달리는 차들을 바라보다가 기억 속 내가 아는 이들의 뒷모습을 하나하나 떠올려보.. 숲,나무를 심다/숲 책이야기 201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