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기다리는 아이 아침마다 아이는 내게 와서 "엄마, 이제 '내일'이야? " 하고 묻는다. 그러면 나는 "아니야, 지금은 '오늘'이야." 하고 답한다. 내일... 내일이 오긴 오는 걸까? 내일이 우리에게 있긴 한 걸까? 요며칠 아이의 같은 질문에 답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됐다. 내일은 없다. 자고나면 매일이 오늘이다. 도대.. 오후 4시의 숲/숲 속의 짧은 생각 2010.05.31
오늘 영유아기건강검진 시한이 일 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예방접종도 받아야한다. 아이를 씻겨 옷을 입히고 가디건을 대충 걸쳤다. 오전에 소아과 볼일을 보려면 서둘러야한다. 따가운 오전 11시의 햇살 아래 미간에 힘이 모였다 풀어졌다. 버스에 오르니 2인용 좌석에 모두 한 명씩 앉아 있다. 아이.. 숲 속 오솔길 세번째 벤치/거기 숨 쉬는 일상 20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