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오솔길 세번째 벤치/거기 숨 쉬는 일상

비가 오면 빨래가 안 말라...

커피우유- 2010. 2. 10. 15:54

 

 

비...오늘도 다시 비다.

일기예보에서는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비가 오면 빨래가 마르지 않는다. --;;;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베란다에서 창을 양쪽으로 열고 바람의 힘으로 빨래를 건조할 수 있지만

오늘처럼 바람도 없이 촉촉히 내리는 비에는 오히려 더 물기만 먹는다.

 

그런 날 집 안에 빨래를 걸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주방과 거실 사이 문을 달지 않아서 거실 문틀 위로 옷걸이를 이용해서 빨래를 죽 걸 수 있다.

죽 걸다보면 발을 단 것처럼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

단, 머리를 숙이고 들어갈 것.

 

 

 

그리고...빼놓을 수 없는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