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오솔길 세번째 벤치/거기 숨 쉬는 일상

추억의 소시지와 더운 소면

커피우유- 2010. 2. 2. 21:19

 

 

말갛게 소면 먹고 싶던 날, 동그란 소시지 구이와 함께...

 

소시지가 먹고 싶었어요.

어린 시절에 먹던 달걀물 입혀 지져내는 동그란 소시지...

옛날에 먹던 건 정말 전분이 많이 함유된 그런 소시지였는데 소풍 날 김밥에 꼭 들어가곤 했습니다.

부분부분 또렷해지는 과거의 기억들은 언제나 고유의 색깔과 함께 기억이 되네요.

어린 날 소풍을 떠올리는 분홍빛 소시지, 내가 좋아했던 보라색 구두, 노란색 원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