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갛게 소면 먹고 싶던 날, 동그란 소시지 구이와 함께...
소시지가 먹고 싶었어요.
어린 시절에 먹던 달걀물 입혀 지져내는 동그란 소시지...
옛날에 먹던 건 정말 전분이 많이 함유된 그런 소시지였는데 소풍 날 김밥에 꼭 들어가곤 했습니다.
부분부분 또렷해지는 과거의 기억들은 언제나 고유의 색깔과 함께 기억이 되네요.
어린 날 소풍을 떠올리는 분홍빛 소시지, 내가 좋아했던 보라색 구두, 노란색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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