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e Fall, 가을 그리고 노을 가을은 노을로 다가온다. 늦여름 하늘가를 붉게 물들이며 짙은 푸르름으로 내려앉는다. Fall. 가을을 Fall이라 이름붙인 건 얼마나 절묘한지. 지난 주 바라본 마로니에는 벌써 잎끝이 가장자리부터 말라가고 있었다. 플라타너스는 이미 잎 몇을 바삭 말린 채로 바닥에 떨구고 있었다. 메타세쿼이아잎도 .. 오후 4시의 숲/숲 속의 짧은 생각 2011.08.25
인천 자유공원 밤의 항구 하루를 뜨겁게 살아낸 해가 조용히 내려앉으려는 시간. 자유공원에 올랐다. 광장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 무슨 이유로 해지는 저녁 공원에 오르는 걸까. 마지막 햇살이 부서지는 벤치들을 지나 나도 광장으로 걸어간다. 광장 옆으로 배 모양의 나무데크가 깔려 있고. 거기서 멀리 인천항구..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8.26
강화 일주, 동막에서 만난 노을 강화 일주하기 -덕진진, 해안순환도로, 교동선착장, 외포리선착장, 동막해변, 선두5리 어시장 덕진진을 빠져나와 해안순환도로를 달렸다. 강과 나무와 조용한 들판이 펼쳐진 길에서 오른쪽을 비껴나가는 염화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이 좋았다. 평화전망대를 가보고 싶었는데 길을 잘 못 들었는지 ..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