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먼저 집을 나선다 마음을 떨구고 싶다. 나도 나도 그녀처럼 처음 걷는 길을 아무런 상념없이 그렇게 걸어보고 싶다. <그녀의 첫 번째 걷기 여행>을 만났다. 처음 책을 넘겨보면서 '글자 크기가 좀 작네' 했었는데 한 장 한 장 읽어 가다보면 왜 그녀가 이렇게 깨알같은 글씨로 이리 많은 이야기를 담아냈나 금새 이해.. 숲,나무를 심다/숲 책이야기 2010.12.08
수레의 산 휴양림-7월의 숲 숲에서 아침을 맞았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숲 속의 아침 공기... 어젯밤, 그 칠흑같던 어둠은 어느새 사라지고 숲은 새로운 얼굴빛이다. 숙소 옆으로 말갛게 아침 숲도 깨어나고 있었다. 오른쪽으로는 죽죽 뻗어 자란 적송숲이 강렬한 7월의 피톤치드향을 내뿜고 왼쪽으로는 시원한 활엽수의 그늘이 이..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7.13
비가 내린다. 습지로 가야한다. 비가 내리는 날, 투명우산은 비와 비 내리는 세상 모두를 보여줘서 좋다. 우산 위로 통통통 비 내리는 소리와 방울방울 맺히는 빗방울 그 모두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비가 내리는 운동장은 잔디가 더 짙은 초록색으로 젖었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운동장 트랙을 걷고 있다. 한 바..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7.02
숲에서 마시는 피톤치드 한 모금, 한 발자국만 더 숲에서 마시는 피톤치드 한 모금 한 발자국만 더 내딛으면 사실 숲은 늘 우리 가까이 있다. 아침에 창을 여니 비는 그쳤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이런 날은 유수지나 산으로 가야한다. 비 개인 아침. 오전 10시 반의 숲은 두 볼 가득 바람을 집어넣고 누군가 다가오면 피톤치드를 가득 내뿜을 준비를 하고 ..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