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든 가고 싶을 때, 왕송호수 어디로든 가고 싶어.. 여름은 어디로든 가고 싶은 계절이다. 무더위에,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비에, 쉽사리 지쳐 버리는 것이다. 철길은 머물 수 없다. 그저 휙 휙- 지나쳐갈 뿐이다. 시간처럼. 사랑처럼.. 그래도 다행인 건 마음 속에 차곡히 얹힌 채 남는다는 것. 내가 지나온 철길, 내가 지나온 시간, ..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1.07.29
지제역 가는 길 그곳이 어디든 처음 가는 곳, 낯선 곳은 그것만으로도 설레임을 안겨준다. 이번 여행의 시작이 될 지제역으로 달려간다. 1호선 수많은 역들을 지나 만나게 될 단 하나의 역. '지제역' 1호선은 달리는 내내 슬라이드영상처럼 흘러가는 풍경들을 눈에 담을 수 있어 참 좋다. 철로변은 7월의 덤불들이 짙은 ..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7.12
철도박물관 아이가 기차를 좋아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다녀왔다.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철도박물관> 좁은 도로 가로 벚꽃이 이쁘게 피어있는 길, 왕송호수를 따라 들어왔다. 초입부터 보이는 기차들로 아이는 벌써 흥분한다. 아, 맞다. 나도 철길, 기차 좋아했지... 맨 처음 보이는 미카3 161. 증기..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5.03
왕송호수 철도박물관 가던 길,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쁜 호수를 만났다. 이 호수의 이름은 '왕송호수' 물이 풍부해서 나무가 물에 찰방찰방 발을 깊이 담그고 있다. 벚나무 가로수길이 이어진 2차선 도로를 달리며 너른 호수를 보는 것이 참 좋았다. 이런 소박한 드라이브길이 맘에 든다. 게다가 계획에도 없었..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