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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함께 열정은 그 색이 바래지지만 점점 더 삶은 깊어지는 것...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정말 중요한 것,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벚꽃이 흩날리는 벤치 위에 한가로이 누워 연인을 기다리고...
배경으로 흐르는 아름다운 트럼펫연주.
노을이 지는 바닷가 모래사장 위에 홀로 서서 트럼펫을 부는 아이와 그 음악에 눈물을 흘리는 한 여자.
이 영화는 정말 음악을 빼고는 얘기하면 안 될 거 같다.
잔잔한 영화의 흐름과 잔잔하게 파고드는 음악이 너무 좋다.
따뜻하게 가슴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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