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나무를 심다/숲 영화이야기

<밀양> 아.. 밀양

커피우유- 2009. 10. 20. 16:10

 

 

<밀양>

너무 보고 싶은 영화였어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지요.

단지 너무 가슴이 먹먹하고 극중 전도연처럼 울음이 자꾸 삼켜지는 그런 아픈 영화였어요.

나도 가해자가 되고 우리 모두 가해자가 되는 그런...

 

쉽게 내뱉는 말들.

쉽게 내미는 위로의 말들이

누군가에겐 꺽꺽거리며 삼켜야하는 고통이 되기도 한다는 걸 알게 해 준 영화...

앞으로는 누군가의 아픔을 나도 안다고 이해한다고 쉽게 얘기못할 것 같습니다.

 

사랑은 또 무엇일까요.

내 눈 앞에, 내 뒤에 자꾸만 보이는 그 사람...일까요?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없이도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밀양>

그녀에게 그가 있어서 그래도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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