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나무를 심다/숲 책이야기

2010년 독서목록 그리고 '오늘의 책'

커피우유- 2010. 12. 22. 11:54

 

 

아. 이렇게 멋진 타이틀로 리뷰가 소개되어 너무 기분 좋아요.

장 자끄 상빼님의 근사한 그림이 저를 또 두근두근하게 만드네요.

 

그리고 2010년 1년 간 읽었던 책들을 한 번 돌아보려 합니다.

책. 한 때 정말 사랑했고 책이 전부였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긴 시간 잊고 있던 것이었어요.

긴 휴지기간을 끝내고 다시 책을 붙잡게 된 것, 다시 무언가를 쓰게 된 것. 이 모두가 블로그 덕분입니다.

 

 

2월  (일러스트 연습장)인물 그리기 /우모토 사치코

       빵 굽는 CEO /김영모

       30분 집수리: 철천지의 누구나 할 수 있는

       우리집 키친 인테리어 /슈 로즈

       전원주택가이드: 입지선정에서 설계-시공-완성까지

 

4월   작은 까페 시작했습니다 /MANA TAKEMURA

        情事  /김대우

 

8월   11분 /파울로 코엘료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

        타샤의 집 /

        첫 맥주 한 모금 그리고 다른 잔잔한 기쁨들 /필립 들레름

        열차는 정확했다 /하인리히 뵐

 

9월   밀양: 원제 '벌레이야기' /이청준

        을지로 순환선: 최호철 이야기그림 /최호철

        레테야, 레테야 헌집줄게 새집다오 /레테

        작업실+까페만들기 /이민정

        습지생태보고서 /최규석

 

10월  냉정과 열정 사이: Blu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에쿠니 가오리

        심야식당  /ABE YARO

        순간을 채색하는 내 영혼의 팔레트  /퀸트 북홀쯔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스티븐 갤러웨이 

        내 생애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전경린

        아르헨티나 할머니  /요시모토 바나나

 

11월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사랑을 생각하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12월  속 깊은 이성친구 /장 자끄 상뺴

         프랑스 스케치 /장 자끄 상빼

         별 /알퐁스 도데

         그녀의 첫번째 걷기 여행 /김연미

         사치와 평온과 쾌락 /장 자끄 상빼

         잘 자라 아기곰아 /퀸트 북홀쯔

         프라하 골목골목 누비기 /스게사와 가요

         도착 /숀탠

         위스키 성지여행 /무라카미 하루키

         원예가의 열두 달 /카렐 차페크

         발칙한 루루 /이브 생 로랑

         뒷모습 /미셸 투르니에

 

 

목록을 죽 적어놓고 보니 참 볼품없네요. ^^;

그래도 책읽기가 다시 시작되었다는 것이 제겐 무척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인리히 뵐, 파트리크 쥐스킨트, 필립 들레름을 다시 만난 것이 무척 기쁘네요.

아. 정말이지 책을 읽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시간들도 있었으니까요.

올해만 해도 4월부터 8월까지의 공백이 보이네요.

아직까지 워밍업 중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건 정말 좋아하는 장르는 하나도 읽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책,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서는 왜 한 자도 쓸 수가 없는 것일까요.

정말 좋아하는 것들은 왜 읽을 수가 없는 걸까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가 쉽지 않은 것과 같은 걸까요.

가장 좋아하는 것을 가운데 두고 가장자리만 오래 밟고 있습니다.

 

 

 

12월 22일자까지 나온 반디앤루니스 오늘의 책 목록들입니다.

매일 매일 업데이트 되는 책들 중에서 끌리는 좋은 책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__^

 

 

<프랑스스케치>오늘의 책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