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가든, 기차타고 가는 정원 제이드가든 기차로 찾아가기. 7호선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굴봉산역에서 하차. 제이드가든으로 가는 짙은 초록색 셔틀버스에 오르면 된다. 경춘선 전철은 급행, 완행으로 나뉘니 꼭 완행을 확인하고 타야한다. 셔틀을 기다리며 굴봉산역 앞에서- 예쁘게 지어진 제이드 가든의 매표소 입구. ..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1.07.06
비내리는 날, 평화누리공원 토요일, 자유로를 달리기로 했다. 매번 올 때마다 흐리고 비가 내렸다. 일부러 비오는 날 온 것인지, 아니면 이곳이 자주 비에 젖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기억 속 이곳은 강원도 여행길처럼 쏟아지는 비 속에 젖어있다. 그리고 몹시도 부는 바람과 함께. 비 내리는 까페 '안녕'은 작은 호수 속에서 ..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1.06.27
비발디파크, 숲 속 산책로 겨울,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들. 스키를 즐기고 보드를 즐긴다. 보기만 해도 즐거운 풍경들. 보드. 배워보고 싶다. ^__^ 스키장 맞은편으로 스키장 오르는 만큼의 높이로 마주보며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제법 가파른 상급자 코스 산책로. ㅋ 펭귄 네 마리. 작품명은 <배다른 형제> 흠.. 역시 배..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1.02.07
낙선재, 나즈막한 마지막 안식 이곳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아하게 색이 입혀진 창덕궁 옆으로 낙선재가 있고. 낙선재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 수수함. 꾸미지 않은, 그러면서 품위와 위엄을 지닌 곳. 무성영화같고 흑백TV 같은 곳, 처음 낙선재는 그런 곳이었다. 그러나 집..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1.17
창덕궁, 그 아름답고 고요한 숨결 비 그친 가을 주말 창덕궁을 찾았다. 일찌감치 나선다고 나섰지만 이미 후원은 매진되었다. 아름다운 건 쉽게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법인가 보다. 만나지 못하고 가슴에 품은 채 주위를 서성여 보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겠다. 설레는 마음으로 인정전에 들어선다. 정일품, 정이품, 정삼품... 품계..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1.16
여의도한강공원, 느림보시계.. 차를 타고 지나가며 늘 도로 위에서 내려다보기만 했던 공원. 여의도한강공원을 걸었다. 스쳐 지나갈 때와 그 풍경 속에 담겨 가만히 앉아 있을 때가 얼마나 다른 것인지... 이곳은 너르고 탁 트인 공간이 매력적이다. 걸을 수록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만 같다. 느리게 느리게 자꾸만 시간이 제자리걸..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1.01
갈치저수지 마을 버스를 타고 지나칠 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갈치저수지, 그 안에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건 버스에서 내려 걸을 때 만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런 것들이 있다. 자근자근 땅을 밟아 나가야지만 만날 수 있는 것들, 무릎을 구부리고 땅 가까이 쪼그려 앉아야 만날 수 있는 것들, 천천히 시간..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0.27
덕고개 가는 길 마을 버스를 타고 들어온 길을 되밟아 대야미역으로 가기로 했다. 버스로 10분 남짓 들어온 길이라 천천히 걷다보면 그리 먼 길도 아니다. 또 차로만 지나왔던 덕고개, 갈치저수지도 만나야한다. 납덕골 벽화마을에서 덕고개 가는 길, 그 길에서 만난 가을과 가을 나무들.. 이 길은 걸어도 걸어도 지치..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0.26
납덕골 벽화마을 4호선 전철을 타고 대야미역에 내렸다. 참 조용한 마을.. 조그만 역을 빠져나오면 노란색 1-2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매 시 정각에 떠나는 마을 버스다. 이 버스를 타고 갈치저수지, 덕고개를 지나 우리는 납덕골마을로 간다. 별다른 정류장 표시 없이 마을버스 경적이 길게 '삑--' 하고 울리면 웅성웅..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0.25
하늘공원 하늘공원을 다녀왔는데 정작 하늘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낮의 가을볕은 아직 눈이 부셨다. 그 하늘 아래 억새가 하얗게 하얗게 머리칼을 흔들며 햇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하늘공원이 좋은 건 미로같은 이 길 때문이다... 키 높이 자란 억새밭 사이로 흙을 밟으며 이 갈래 저 갈래 좁은 길을 드나들어..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