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58

금지된 땅 강서습지, 강서생태공원

아직 여름이 한창이던 때. 강서습지를 걸었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화도로 갈 때면 늘 그곳이 궁금했다. 초록으로 뒤덮인 그 강변을 걸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만난 강서습지에서 나는 결코 강 가까이 내려설 수 없었다. 주어진 길을 따라 멀리서 버드나무를 바라볼 수 있을 뿐. 그리고 그곳엔 백..

인천차이나타운거리, 두 가지 색의 공존

차이나타운거리를 걸어본다. 이미 누군가 지나간 길, 또 다른 누군가가 걸어볼 길. 그리고 누군가에겐 고단한 삶 속에 소중한 꿈들이 누웠다 일어서는 생존의 그 길. 내게는 길이지만 누군가에겐 그곳이 집이다. 구로역에서 1호선 동인천으로 가는 급행을 이용했다. 그리고 동인천역에서 다시 인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