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리 민속마을- 따뜻하고 아늑한 그 품 속 아산에 여러 번 들르면서도 번번이 갈 기회를 놓쳤던 외암리 민속마을... 드디어 따뜻하고 아늑한 그 마을을 만났다. 하늘과 집과 땅이 가깝게 맞닿아 따뜻한 기운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다. 마음 속에 품고 있던 바로 그 느낌 그대로의 외암리마을... 아. 따뜻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려서면..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5.10
영인산 자연휴양림- 5월의 연녹색 숲그늘이 좋다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길 내내 흠씬 숲의 냄새를 들이켜 본다. 나무가 힘껏 뿜어대는 5월 한낮의 피톤치드, 그 연녹색 숲그늘 속으로 걷는 일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쥐똥나무가 생울타리를 만들고 빽빽하게 잎들을 키웠다. 어느새 너르게 자란 느티나무와 쥐똥나무가 사이좋게 윗동네, 아랫동네..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5.07
철도박물관 아이가 기차를 좋아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다녀왔다.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철도박물관> 좁은 도로 가로 벚꽃이 이쁘게 피어있는 길, 왕송호수를 따라 들어왔다. 초입부터 보이는 기차들로 아이는 벌써 흥분한다. 아, 맞다. 나도 철길, 기차 좋아했지... 맨 처음 보이는 미카3 161. 증기..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5.03
왕송호수 철도박물관 가던 길,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쁜 호수를 만났다. 이 호수의 이름은 '왕송호수' 물이 풍부해서 나무가 물에 찰방찰방 발을 깊이 담그고 있다. 벚나무 가로수길이 이어진 2차선 도로를 달리며 너른 호수를 보는 것이 참 좋았다. 이런 소박한 드라이브길이 맘에 든다. 게다가 계획에도 없었..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5.03
비 내리는 오솔길 비 내린 오솔길을 밟아 도서관을 다녀왔다. 나무는 비에 젖어 더 검어지고 붉은 보도블럭은 비에 젖어 더 붉어졌다. 산 쪽에 붙은 이 길의 나무들은 아직 봄이 절반 쯤 온 모양이다. 누구라도 쉬어가고 싶은 그런 벤치가 넷. 난 왼쪽에서 세 번째 벤치가 제일 맘에 든다. <도서관 가는 길> 나무로 만..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4.28
평화누리공원 평화누리공원은 너른 주차장을 관통해 임진각 건너편에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조용한 공원을 걸었다. <평화누리공원>에서 제일 시선을 잡아끈 일어서는 사람... 만나서 물어봐야겠다. 한 사람- 두 사람, 그리고 그 뒤에 또 한 사람... 수많은 바람개비들이 바람에 맞추어 합주를 하는 <..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4.27
임진각 비 내리는 월요일, 임진각을 찾았다. 월요일이라 장단콩 전시관은 휴관이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라 사람들도 적다. 비 내리는 임진각... 너른 주차장과 멀리 보이는 평화누리 공원이 뭔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임진각에 들어서서 처음 만나는 <평화의 종각> 통일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마음..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4.27
자유로, 자유로에서는 바람만 자유롭다 하늘이 잔뜩 흐리다. 성산대교를 건너 자유로를 달려 우리는 임진각으로 간다. 왼편으로는 드문드문 벌써부터 군초소가 보인다. 자유로는 자유를 꿈꾸는 이들의 길일 뿐이다... 텅 빈 도로 위에서 차들은 작은 점으로 시야에서 소실된다. 이곳 자유로를 지키는 나무들은 재빠르게 몸을 비켜 선다. 아직..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4.27
그곳, 선유도 서울에는 이쁜 공원이 참 많다. 그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방문한 곳이 바로 이 선유도 공원이다. 작은 수목원처럼 나무들이 저마다 이름표를 달고 서 있어서 천천히 걸으면서 나무 이름, 꽃이름 공부하기도 좋다. 개쉬땅나무, 때죽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정향나무, 복숭아나무, 모과나무, 붉나무, 왕대..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4.26
봄, 안양천벚꽃길 봄, 집근처 안양천길 산책을 다녀 왔어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조용하게 벚꽃이 만드는 연분홍빛 보드라운 터널 속을 걸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도 한적해서 사람들에 시달리지 않고 벚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 가산디지털단지역 쪽에서 시작했어요. 빌딩 숲을 지나 조금은 오래된 동네를 지나.. 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201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