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의 숲/메타세쿼이아 숲의 오후 58

외암리 민속마을- 따뜻하고 아늑한 그 품 속

아산에 여러 번 들르면서도 번번이 갈 기회를 놓쳤던 외암리 민속마을... 드디어 따뜻하고 아늑한 그 마을을 만났다. 하늘과 집과 땅이 가깝게 맞닿아 따뜻한 기운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다. 마음 속에 품고 있던 바로 그 느낌 그대로의 외암리마을... 아. 따뜻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려서면..

영인산 자연휴양림- 5월의 연녹색 숲그늘이 좋다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길 내내 흠씬 숲의 냄새를 들이켜 본다. 나무가 힘껏 뿜어대는 5월 한낮의 피톤치드, 그 연녹색 숲그늘 속으로 걷는 일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쥐똥나무가 생울타리를 만들고 빽빽하게 잎들을 키웠다. 어느새 너르게 자란 느티나무와 쥐똥나무가 사이좋게 윗동네, 아랫동네..

자유로, 자유로에서는 바람만 자유롭다

하늘이 잔뜩 흐리다. 성산대교를 건너 자유로를 달려 우리는 임진각으로 간다. 왼편으로는 드문드문 벌써부터 군초소가 보인다. 자유로는 자유를 꿈꾸는 이들의 길일 뿐이다... 텅 빈 도로 위에서 차들은 작은 점으로 시야에서 소실된다. 이곳 자유로를 지키는 나무들은 재빠르게 몸을 비켜 선다. 아직..